2024.01.04
지난해 10월 국내 빅테크 기업의 서버를 담당하는 데이터센터에 화재가 발생하면서 대규모 장애가 발생한 일이 있었습니다. 이를 계기로 디지털 강국을 자랑하던 우리나라 주요 디지털 서비스의 안정성에 큰 의문이 제기되었죠.
금융감독원도 대국민 서비스 중 가장 중요한 금융서비스의 안정성에 문제가 없는지를 살피고, 금융 서비스의 업무 연속성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를 강화했습니다. 이에 따라 국내 금융기관들은 기존에 운영하던 재해복구 시스템에 대해 보완 및 증설을 고려해야 하는 상황이 됐습니다.
재해복구 시스템의 구축을 위해서는 초기 구축을 위한 막대한 비용, 시스템 복구를 위한 기술적 검토, 데이터 복제환경 구성, 운영인력, 향후 규제사항의 변경에 대한 대응 등 여러가지 고민이 필요합니다.
오늘 포스팅에서는 클라우드 기반의 기술을 통해 이러한 고민을 어떻게 해결할 수 있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비용효율적인 클라우드 기반의 재해복구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서 오라클 클라우드 인프라스트럭처(OCI)의 특장점을 이해하고 적용할 필요가 있습니다.
OCI를 활용하여 재해복구 시스템을 구성하게 되면, 평상시 재해복구 시스템을 사용하지 않을 때 VM을 비가동상태로 유지하여 비용을 절감할 수 있고, 금융권에서 사용중인 오라클 DB에 대해 완벽한 복제가 가능하며, 리얼 애플리케이션 클러스터(RAC) 등 고가용성 기술을 제약없이 활용할 수 있는 장점들을 활용할 수 있습니다.
또한 OCI의 ‘플렉스 쉐입(Flex Shape)’ 기능을 활용하면 금융사에서 필요한 사양에 꼭 맞는 가상머신(VM)을 자유롭게 구성할 수 있어 다른 CSP에서 제공하는 VM보다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VM상에 구성되는 사용 소프트웨어의 라이센스 비용을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재해복구 시스템을 구성할 때 사용되는 전용회선 서비스의 경우에도 OCI의 ‘패스트커넥트(Fast Connect)’는 타 CSP의 전용회선 서비스에 비해 저렴한 비용이 책정됩니다. 또한 데이터량에 따라 추가되는 비용 없이 활용할 수 있어 대량 데이터를 사용중인 고객사의 경우 가장 비용효율적인 전용회선 환경 구성이 가능합니다.
재해복구 시스템의 구축은 개념설계-상세설계-구축의 단계를 거치게 됩니다.
고객의 업무시스템에 대한 분석을 통해 대상시스템을 선정하고 재해복구 목표를 설정하며, 이에 따른 리소스 규모를 산정하는 등의 작업을 수행하게 됩니다.
재해복구 시스템을 구축할 대상 CSP를 선정합니다. 이때 각 CSP의 제공 기능에 대한 분석, 규제충족 여부 등 적합성 검토, 비용 분석 등을 통해 최적의 CSP를 선정해야 합니다. CSP 선정 이후 해당 CSP 기반 실제 클라우드 기반의 재해복구 시스템의 물리설계를 진행합니다.
마지막으로 설계내역을 기반으로 시스템을 실제 구현한 후, 데이터 복제를 하여 재해복구 환경구축을 마무리합니다. 최종적으로 재해복구 모의훈련 프로세스를 비롯한 재해복구 시스템의 운영계획수립을 완성하게 됩니다.
금융기관이 클라우드 시스템을 사용하게 되는 경우 금감원의 규정에 의해 클라우드 이용가이드에 따른 보고를 수행해야 합니다.
OCI의 경우 금융보안원과 함께 주기적으로 업무연속성 및 안정성 확보 조치에 해당하는 기본보호조치와 금융부문 추가조치 사항에 대해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따라서 금융기관이 금감원의 클라우드 시스템 사용을 위한 보고 시 오라클에서 제공하는 자료 및 경험을 활용하여 손쉽게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금융산업은 높은 수준의 보안과 규정준수가 요구되는 만큼, 클라우드의 다양한 기능을 통해 금융 데이터를 보호하고 재해상황에 대비해야 할 필요성이 커졌습니다. OCI는 엔터프라이즈에 최적화된 가격 체계를 보유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업계 유일하게 가용성은 물론 성능 및 관리에 대해서도 보상하는 등 비용, 성능, 보안 측면에서 금융사에 가장 적합한 플랫폼입니다.
메타넷티플랫폼은 국내 대표 금융그룹들에 IT 인프라 및 서비스를 제공해왔으며, 프라이빗·퍼블릭·온프레미스 뿐만 아니라 하이브리드·멀티클라우드까지 기업에 가장 적합한 클라우드 환경 구현을 위한 End to End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작성: 메타넷티플랫폼 SE U>